완도 내만 이어 천수만에도 고수온주의보…최고 29.3도(종합)

입력 2018-07-26 18:01
완도 내만 이어 천수만에도 고수온주의보…최고 29.3도(종합)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폭염으로 연안 바다가 달아오르면서 고수온 주의보 해역이 늘어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6일 오후 2시를 기해 충남 천수만(서산시 창리~보령시 원산도)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신규로 발령했다.

서산시 창리 연안 수온은 28.2도까지 상승했고, 보령시 효자도 연안 수온은 25.5도로 평년보다 1도 가까이 높다.

수산과학원은 천수만 해역 안쪽의 수온이 25일 오후부터 급속히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25일 오후 4시에는 전남 완도 내만(해남 남성방파제~완도 당인리~신지도~조약도~장흥 노력도)으로 고수온 주의보를 확대했다.

26일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 해역의 평균 수온은 최고 29.1도(완도 군외)를 기록했다.

수산과학원은 지난 24일 경남 통영 학림도~전남 고흥 거금도, 전남 영광 안마도~해남 갈도, 제주 차귀도~우도 해역에 올해 첫 고수온 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당분간 태풍이나 강우 등 기온을 내릴 만한 기상 요인이 없어 고수온 상태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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