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동 공사장서 공사장비 '기우뚱'…골목 막혀 주민 불편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25일 낮 12시 50분께 서울 구로구 개봉동의 주택가 골목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펌프카가 옆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빌라 기초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펌프카가 지지대를 세우려다가 문제가 생겨 공사장 쪽으로 15도가량 기울었다. 당시 이 차량의 콘크리트 붐은 10m 정도 높이까지 뽑아 올려진 상태였다.
콘크리트 펌프카는 펌프 압력을 이용해 고층에 시멘트·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공사 장비 차량이다.
공사 관계자들은 25t 크레인을 동원해 오후 4시께 기울어진 사고 차량을 바로 세웠다.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골목 통행이 차단됐으며, 3시간여 동안 인근 주민들은 골목을 지나다니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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