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남북조정단일팀 선수단 확정…남측 8명·북측 7명(종합)
북한 조정단일팀, 지도자 2명·선수 7명 등 총 9명 28일 입국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정 남북단일팀 선수단이 확정됐다. 남측은 지도자 1명과 선수 8명, 북측은 지도자 2명과 선수 7명이 힘을 합친다.
대한조정협회는 25일 "내부 선발 과정을 거쳐 3개 종목에서 단일팀 남측 선수단을 선발했다"라며 "단일팀 남측 선수들은 충청북도 충주 탄금호 경기장에서 자체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남측 대표팀은 황우석(32·한국체대) 감독이 지휘하며 남자 무타포어에서 2명, 남자 에이트에서 5명, 여자 경량급더블스컬에서 1명의 선수가 나선다.
총 4명의 선수가 승선하는 남자 무타포어 종목엔 김수민(24), 박태현(25·이상 중부해양경찰청)이 북측 2명의 선수와 한 팀을 꾸린다.
콕스(키잡이)를 포함해 총 9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남자 에이트 종목엔 권승민(20), 명수성(19), 강지수(21·이상 한국체대), 김동현(24·인천항만공사), 홍훈(21·K-water)이 출전한다. 홍훈은 콕스를 맡기로 했다.
조정 단일팀에서 유일한 여자 종목인 여자 경량급더블스컬에는 송지선(21·한국체대)이 출전한다.
2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루는 이 종목에서 송지선은 북측 선수 1명과 힘을 합쳐 메달 도전에 나선다.
북측 조정 선수단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북측 단일팀 선수들과 함께 입국한다.
남북단일팀은 이르면 29일부터 충청북도 충주 탄금호경기장에서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다.
대한조정협회는 "2018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을 계기로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아울러 국제조정연맹(FISA)이 주도하는 남북조정교류전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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