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 탈퇴' 한화 엄태용 선수, 미성년 대상 성범죄 혐의 구속(종합)

입력 2018-07-25 14:05
수정 2018-07-25 16:54
'임의 탈퇴' 한화 엄태용 선수, 미성년 대상 성범죄 혐의 구속(종합)



<YNAPHOTO path='AKR20180725087251063_01_i.jpg' id='AKR20180725087251063_0101' title='' caption='한화이글스 서산구장 조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최근 한화이글스에서 임의탈퇴 처리된 포수 엄태용(24) 선수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전 프로야구 선수 엄씨를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엄씨는 지난달 자신의 집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혐의 내용이 중대해 구속했다"고 말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달 22일 "교제 중이던 여성과 말다툼하다 상해를 입혀 경찰 조사를 받은 엄태용이 최근 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 구단은 더는 엄태용과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마침 엄태용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뜻이 없다고 해 KBO에 엄태용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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