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간 '대몽항쟁 수도' 강화서 28∼29일 고려문화축전

입력 2018-07-25 08:47
수정 2018-07-25 09:16
39년간 '대몽항쟁 수도' 강화서 28∼29일 고려문화축전

건국 1100주년 맞아 팔만대장경 이운 행사, 삼별초 항쟁 재현 등 볼거리 풍성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강화고려문화축전'이 28∼29일 인천 강화군 용흥궁공원에서 열린다.

인천시·강화군이 주최하는 고려문화축전에서는 우선 고종황제 행차와 팔만대장경 이운 행사가 28일 강화산성∼고려궁지 1.3km 구간에서 열린다.

강화에서 대장경판을 새기고 인출한 것을 축하하고 대장경 판각 완료 후 고려궁지로 옮기는 행렬을 재현한다.

같은 날 용흥궁공원 특설무대에서는 고려의 중요 불교행사인 팔관회 공연이 마련된다.

29일에는 대몽항전의 역사적 사실을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삼별초 항쟁 재현 퍼포먼스가 열린다. 같은 날 대월초등학교에서 고려궁지까지 2km 구간에서는 개성∼강화 천도길 걷기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팔만대장경 판각, 고려 시대 의상 체험, 고려청자 물레 체험 등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고려는 음력으로 918년 6월 15일 건국됐다. 양력으로는 올해 7월 27일이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는 날이다.

강화도는 몽골 항쟁기인 1232∼1270년 39년간 고려의 전시 수도여서 고려 시대의 찬란한 문화유산이 다수 남아 있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참여 방법은 강화고려문화축전 홈페이지(http://www.ganghwacore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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