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철도 북측 연결구간 "시설 양호"…남북 점검 결과

입력 2018-07-24 18:39
수정 2018-07-24 18:57
경의선 철도 북측 연결구간 "시설 양호"…남북 점검 결과



철도공동연구조사단 1차 회의 열어 조사단 구성·현지 조사 일정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통일부는 24일 남북이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 중 북측 구간을 공동점검한 결과 궤도·노반 등 시설이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남북이 사천강 교량과 판문역, 손하역, 개성역을 점검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남북은 이어 이날 오후 철도공동연구조사단 1차회의를 개최해 조사단 구성과 운영, 현지 공동조사 일정 및 방식 등에 대해 의견교환을 했다.

공동점검에는 우리측에서 황성규 국토교통부 국장 등 16명이, 북측에서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등 7명이 참여했다.

공동점검은 경의선 철도 중 군사분계선에서 개성역에 이르는 북측 연결구간 15.3㎞에 대해 이뤄졌다.



남북은 지난 20일 동해선 철도 북측 연결구간(금강산청년역∼군사분계선)을 공동점검했다. 당시 감호역과 삼일포역, 금강산청년역 등을 점검했으며 노반과 궤도 등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북은 동해선·경의선 연결구간 공동점검 결과를 토대로 역사 주변 공사와 신호·통신개설 등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남북은 4·27 정상회담에서 '동해선·경의선 철도 연결 및 현대화'에 합의했고 분과회담을 통해 연결구간 점검과 현지 공동조사 등을 하기로 했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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