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첫 종합병원 착공…315억 들여 내년 완공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의료시설 등 정주 여건이 미비한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종합병원이 생긴다.
빛가람 병원은 24일 나주 빛가람동에서 종합병원 기공식을 했다.
빛가람 병원은 혁신도시 1만5천㎡에 315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복합의료 시설을 세우기로 했다.
종합병원, 공공형 산후조리원, 종합검진센터, 재활 한방병원 등을 갖추고 신경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재활한방과 등 12개 분야 양·한방 협진 진료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혁신도시에는 한전 등 16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3만여명이 거주하지만 그동안 종합병원이 없어 응급 환자들이 나주 시내나 광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재영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도와 나주시가 혁신도시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병원이 순조롭게 건립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빛가람 병원은 2009년 4월 나주 산포면에서 개원해 신경외과,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한방과 등을 운영해왔다.
2016년 대지를 매입했으며 최근 전남도, 나주시와 투자협약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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