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노래·먹방 이어 애완동물 키우는 펫방 뜬다
상반기 성장 채널 집계…고양이 키우는 '크림히어로즈' 16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유튜브에서 노래·춤, 먹방, 미용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애완동물 관련 방송이 새로운 유행으로 등장했다.
유튜브는 24일 올해 상반기 신규 구독자 수 기준으로 가장 많이 성장한 국내 채널을 집계해 발표했다.
케이팝과 어린이 채널을 제외한 부문에서는 다른 가수의 노래를 편곡해 부르는 '커버곡'으로 유명한 '제이플라'가 1위를 차지했다.
국내외 인기곡을 창작 안무로 표현하는 '1MILLION Dance Studio'가 2위에 올랐고, '떵개떵'(6위), '도로시'(11위), '밴쯔'(12위) 등 이른바 '먹방' 채널과 'PONY Syndrome'(8위) 등 미용 채널의 인기도 여전했다.
7마리 고양이의 일상을 전하는 '크림히어로즈'는 16위로 애완동물 관련 콘텐츠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 측은 "온라인으로 반려동물 문화를 즐기는 '뷰니멀족'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고 전했다.
케이팝 유튜브 채널로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공식 채널 'ibighit'가 1위였다. 이 채널은 상반기에 해외에서만 구독자 600만명 이상을 새롭게 확보했다.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 'BLACKPINK'가 2위, 3위는 역시 방탄소년단의 무대 뒤 일상을 전하는 'BANGTANTV'에 돌아갔다.
상위 20위권 케이팝 채널의 신규 구독자 중 해외 비중이 95%를 기록하며 여전한 한류의 인기를 입증했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