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1산단 화물·물류터미널 조성에 민자 3천775억원 투입
TK케미칼 10만여㎡ 터에 내년부터 SMG 멀티플렉스시티 사업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국가산업1단지 구조 고도화사업에 민간자본 3천775억원이 투입된다.
24일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실에 따르면 TK케미칼이 구미 1산단내 자사 유휴부지 10만여㎡에 3천775억원을 들여 SMG 멀티플렉스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TK케미칼은 그룹명 SMG를 따 내년 착공을 목표로 화물터미널(3천312㎡), 물류터미널(6만880㎡), 오피스텔(1천368실) 등을 조성한다.
9월 초까지 최종안을 확정해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백 의원실 관계자는 "2000년 공장폐쇄로 폐허가 된 부지에 화물·물류터미널과 오피스텔 등을 복합 개발하면 기업지원시설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인근에 들어서는 화물공영차고지 건립이 완료되면 화물차 차고지 부족과 공단 내 불법주차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구미시는 화물·물류터미널 조성은 적합하지만 대형 오피스텔의 경우 악취 등 민원 발생 우려를 보였으나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오피스텔 신축에 소음·악취 방지책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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