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상점 뒷문 드라이버로 '뚝딱'…상습절도 20대 구속

입력 2018-07-24 08:58
수정 2018-07-24 15:54
불 꺼진 상점 뒷문 드라이버로 '뚝딱'…상습절도 20대 구속



<YNAPHOTO path='AKR20180724030800055_01_i.jpg' id='AKR20180724030800055_0301' title='상가 절도(PG)' caption='[제작 이태호]'/>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관광지 주변 상점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55분께 전주한옥마을 한 가죽 공방에 침입해 현금 3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7일부터 이날까지 전주한옥마을 주변 상점 5곳에서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지난 19일 충남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영업이 끝난 상점 뒷문 잠금장치를 드라이버로 부수고 침입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이 이뤄진 상점 대부분은 한옥 형태 목조 건물로 잠금장치가 견고하지 않아 공구에 손쉽게 열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출소하고 마땅한 직장을 구하지 못해 다시 상점에 침입했다. 훔친 돈은 모두 써버렸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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