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영업익 237억원…흑자전환(종합)

입력 2018-07-23 16:56
수정 2018-07-23 17:29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영업익 237억원…흑자전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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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장 가동 증가에 따라 매출·이익 개선"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김잔디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3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천254억원으로 98.41% 늘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96억원으로 56.64% 줄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과 순손실액은 각각 85억원과 221억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효율성이 높은 2공장 가동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천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상반기 순손실액은 6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1억원 대비 손실 규모가 21% 늘어났다. 상반기 전체 순손실이 늘어난 것은 관계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실현손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실현손익은 자회사와의 거래내역 중 제품 판매 전까지는 해당 물량을 모회사의 이익에서 차감하고, 실제 판매되는 시점에 이익에 가산하는 회계 기준이다.

즉,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위탁 생산하면서 판매 전 물량을 자사의 이익에서 차감했기 때문에 순손실액이 늘었다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자회사의 미실현손익이나 일회성 비용과 같은 부분 등이 순손실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말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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