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작 지원 '울주서밋' 영화 5편 선정

입력 2018-07-23 11:27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작 지원 '울주서밋' 영화 5편 선정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영화 제작 지원 프로그램인 '2019 울주서밋'에 참여할 작품 5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22편의 울주서밋 지원작 중 1차 예심과 2차 본심 과정을 거쳐 5편을 뽑았다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장편 다큐멘터리 2편과 단편 극영화 3편이다.

이 중 중국 윈난성(雲南省) 리장의 대동파 이야기를 다룬 인병훈 감독의 '우디헤디 가는 길'과 보이지 않는 신의 세계를 다루고 있는 장은주 감독의 '신시'는 각각 3천만원의 제작 지원금을 받는다.

단편 선정작에서는 동네 산행을 하는 중년의 일상을 소개하는 '계양산', 배리어프리 영화(자막과 해설이 있는 영화) 제작과정을 산이라는 자연 이미지와 절묘하게 결합한 '미명', 어린이 시선에서 삶과 죽음을 다룬 '여름에 내리는 눈' 등 3편이 각각 1천만원의 제작 지원금을 받는다.

울주서밋 예심 심사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나의 연기 워크숍'의 안선경 감독, 공주대학교 영화학과 서원태 교수,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정진 프로그래머가 참여했다.

본심 심사는 전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이자 영화제작사 유비콘텐츠 최윤 대표, '말하는 건축가' 등을 제작한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국제영화비즈니스아카데미 한선희 교수, 프로덕션 푸르모디티 장규호 대표가 맡았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산악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2015년부터 울주서밋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2018년 울주서밋 지원작으로 선정된 두 편의 장편 다큐멘터리 '산적의 꿈'과 '카일라스 가는 길'은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 산악영화제로 매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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