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 50주년 맞아 롯데월드타워 붉은빛 점등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스페셜올림픽 50주년을 맞아 29일까지 밤마다 '포용'을 뜻하는 붉은 빛을 비춘다.
롯데는 21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스페셜올림픽 50주년 기념 점등식 '라이트 업 포 인클루젼'(Light Up For Inclusion)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1968년 창립 이래 17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적 축제로 성장한 스페셜올림픽 반세기를 기념하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을 촉구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점등 행사는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영국 런던아이, 미국 나이아가라 폭폭, 캐나다 CN타워,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전 세계 랜드마크 50곳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염수정 천주교서울대교구 추기경, 홍보대사 가수 바다 등이 참석했다.
스페셜올림픽은 신체 능력과 상관없이 8세 이상 발달장애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국제 스포츠 행사다. 1968년 미국 시카고 1회 대회 이래 2013년에는 평창에서 제10회 동계 대회가 열린 바 있다. 지난해 오스트리아 동계 대회에는 107개국에서 2천600여 명이 참가했다.
오성엽 롯데지주 부사장은 "전 세계 랜드마크가 참여하는 점등 행사에 롯데월드타워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롯데월드타워에 밝힌 포용의 빛처럼 우리 사회가 다름에 대해 편견 없이 포용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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