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문화축제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 8월10~11일 개최
실내프로그램 참가자 23일부터 사전접수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도심 속 문화축제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를 8월 10~11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문화로 바캉스'는 올해 11회째를 맞는 '서울문화의 밤'의 새로운 이름이다.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등 3개 광장에서 운영되는 야외프로그램과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시민청, 서울도서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에서 진행되는 실내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울광장에서는 영화음악과 영화를 소재로 인디음악과 독립영화, 오케스트라 연주와 멜로 영화가 함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청계광장에서는 그래픽 경연대회와 힙합·비보이 공연이 펼쳐지고, 광화문광장에서는 여름휴가 용품으로 꾸며진 대형 트리 장식과 150여개 대형 눈 조각이 전시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8월10일 오후 6시~10시)에서는 개관 30주년 기념 전시 '디지털 프롬나드'와 함께 2017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더 스퀘어'를 상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8월10일 오후 6시 30분~10시)은 서울시향의 연주를 시작으로 2018년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된 '유전'을 보고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시민청(8월11일 오후 6시 30분~10시 30분)에서는 시민청 특별 투어를 시작으로 래퍼 박하재홍의 공연과 함께 랩을 배우는 강좌를 진행한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보조강사로 참여해 랩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를 국내 최초로 상영한다.
서울도서관(8월11일 오후 6시~9시) 생각마루에서는 독일문화원 추천작인 '팀탈러, 웃음을 팔아버린 소년' 상영과 함께 손관승 작가의 '독일 인문학을 만든 동화의 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8월11일 오후 5시~9시) 기획전시실에서는 정부수립 70주년 기념 전시 '모두가 꿈꾸었던 나라'와 연계해 전시에 등장하는 시인 윤동주에 관한 영화 '동주'를 상영한다.
모두 무료이며, 실내 프로그램은 1인당 1개 프로그램만 신청할 수 있다.
실내 프로그램 신청은 23일부터 8월 1일까지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 홈페이지(www.sosfestival.co.kr)를 통해 진행되며, 프로그램별 참가자는 추첨으로 선정해 8월 3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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