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3경기 연속 침묵…마이애미전 3타수 무안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침묵했다.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탬파베이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볼넷으로만 한 차례 출루했다.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즌을 시작해 지난달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은 이적 후 첫 경기였던 지난 1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2안타를 터트리며 산뜻하게 새 출발 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해 시즌 타율이 0.205(44타수 9안타)까지 떨어졌다.
최지만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마이애미 선발투수 우완 댄 스트레일리의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1로 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카를로스 고메스의 좌중간 안타로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6회말 다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좌익수 뜬 공으로 잡혔다.
1-6으로 끌려가던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하비 게라와 대결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네이선 이발디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6 역전패를 당했다.
7회 등판한 디에고 카스티요가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처한 뒤 다시 바뀐 투수 호비 밀너가 데릭 디트리치에게 우월 석 점 홈런을 얻어맞아 승부가 갈렸다.
이후에도 탬파베이는 1사 1루에서 J.T. 리얼무토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수비진의 실책까지 겹쳐 두 점을 더 내줬다.
탬파베이는 9회말 알렉스 스미스의 3타점짜리 싹쓸이 3루타와 C.J. 크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끝내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탬파베이는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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