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고교 평준화 2021년부터 시행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고입 전형부터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충주시 고교 평준화를 추진한다.
이 지역의 고교 평준화 추진은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김병우 교육감이 공약 사항이다. 도교육청은 평준화 절차가 규정된 규칙을 제정한 후 올해 후반기에 평준화를 위한 학교군 설정, 학생 배정 방법,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 계획, 학생 통학 가능 여부 등을 파악하는 타당성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는 공정성·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학·학술연구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다. 조사 과정에서 설명회·공청회도 이뤄진다.
용역 결과 긍정적 결론이 도출되면 내년 상반기 전문 연구기관을 통한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이 조사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내년 중순 충북도의회 승인을 얻어 충주시 평준화를 위한 '고등학교 입학전형 실시 지역 지정·해제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금의 중학교 1학년생들에게 적용될 '2021학년도 고입 전형 기본계획'에 관련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2일 "충주시 평준화 정책이 교육 기회의 균등과 사회 통합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고, 학교 서열화의 부작용 완화, 충주시 일반고 교육력 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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