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사 선거 출마 후보 1인당 평균 선거비용 9억800만원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경북도지사 후보들은 1인당 평균 9억800여만원을 선거비용으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참여한 정당·후보자가 관할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비용 지출 총액은 406여억원이다.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4명 선거비용은 모두 36억3천200여만원이며 후보자 1인당 평균 9억800여만원을 지출했다.
교육감 선거 후보자 5명 선거비용은 모두 58억4천900여만원이며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1억7천만원이다.
김천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2명이 출마해 3억4천400여만원을 선거비용으로 썼다.
경북선관위는 이날부터 10월 22일까지 각 관할 선관위에서 관련 첨부 서류를 열람하거나 사본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당·후보자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 가운데 선거비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도 공개한다.
경북선관위는 국가와 지방 예산으로 보전하는 선거비용을 허위 등으로 부정하게 수급하는 일이 없도록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로 철저하게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선거비용 축소·누락, 업체와 이면계약으로 리베이트 수수, 정치자금 사적·부정 용도 지출 등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집중적으로 조사해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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