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산타 만나요'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 21일 문 연다
(봉화=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산타마을에서 무더위 날리세요"
경북 봉화군과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는 오는 21일 소천면 분천역 산타마을 문을 열고 다음 달 19일까지 운영한다.
산타마을은 2014년 겨울 처음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60여만명이 찾아 국내 대표 겨울 관광지로 떠올랐다.
여름철 열리는 산타마을 개장식에는 난타공연과 자전거 하이킹대회, 어린이를 위한 물총 놀이 등 행사를 한다. 물안개 터널과 산타 바이크 등도 선보인다.
산타 쉼터에서는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겨울 왕국도 체험할 수 있다.
분천역 영상씨네마에서는 코레일이 주관하고 CGV와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초단편 철도 영화제' 우수작 29편을 상영한다.
봉화군은 앞으로 이곳에 핀란드 로바니에미 마을처럼 분천 산타빌리지를 만들어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해 30억원을 들여 먹을거리 식당을 짓고 풍차 연못, 크리스마스 가든, 산타 포토존 등을 설치한다.
박광열 코레일 경북본부장은 "산타 마을에서 한여름에 크리스마스 정취를 느끼고 무더위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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