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문재인정부 경제정책 실패 시인하고 궤도 수정해야"

입력 2018-07-20 13:56
수정 2018-07-20 16:18
조배숙 "문재인정부 경제정책 실패 시인하고 궤도 수정해야"



"포용적성장 개명은 눈가리고 아웅"…전주서 당권주자들과 공명선거 서약식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20일 "문재인 정부가 진정으로 경제를 살릴 의지가 있다면 이제라도 정책실패를 시인하고 궤도를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문재인 정부는 성장 막는 소득주도성장과 일자리 까먹는 일자리정부로 1년을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소득주도성장을 포용적 성장이라고 이름을 바꾸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이라며 "세금으로 소득을 늘리고, 그 소득으로 성장을 견인한다는 것은 허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성장과 규제완화, 생산성 향상을 정책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며 "이를 통해 늘어난 소득이라야 성장을 제대로 견인할 수 있고, 이것이 진정한 소득주도성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8·5 전당대회 출마자들의 공명선거 서약식에도 참석했다.

그는 서약식에서 "상대에 대한 과도한 비방이나 공명하지 못한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당원과 국민에게 다시 한번 서약하면서 성숙한 정당선거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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