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또 공습…팔레스타인인 1명 사망

입력 2018-07-20 01:15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또 공습…팔레스타인인 1명 사망

'방화풍선'에 보복공격…"하마스 테러활동에 강력 대응"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군은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를 공습했다고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인화성 물질을 단 풍선들을 이스라엘 쪽으로 날린 팔레스타인인들을 공격했다며 가자지구 남쪽의 하마스 초소 근처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남성 압둘 카림 라드완(38)이 숨지고 다른 3명이 다쳤다.



하마스도 박격포탄 여러 발을 발사했지만, 이스라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테러활동'에 계속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4일 가자지구 내 하마스 군사시설 40여 곳을 공습했고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로켓포와 박격포 약 200발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다.

이후 하마스는 이집트 등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방화용 풍선과 연을 둘러싼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6일에도 방화용 풍선을 이유로 하마스 초소 2곳을 공습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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