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승진인사 실·국장 책임으로…성과 직원 가산점 확대

입력 2018-07-17 13:53
경북도 승진인사 실·국장 책임으로…성과 직원 가산점 확대

경제부지사는 대기업·중앙부처 고위직 영입 위해 공모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실·국장 책임으로 성과중심 승진인사를 하기로 했다.

17일 경북도의 인사운영방안에 따르면 승진인사 시스템을 기존 인사부가 검토해 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하는 2단계에서 인사부 검토 후 실·국장 중심 실무소위원회를 거쳐 인사위원회에 상정하는 3단계로 세분화한다.

인사부서에서 만든 승진 안을 실·국장들이 검토해 개개인 성과를 인사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능력과 성과, 사업부서 중심 직원 근무 평가 시스템도 마련한다. 일자리, 기업유치, 저출산 등에 우수한 성과를 올린 직원에게 적용하는 가산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운용을 위해 인사과 근무 기간 중 6급 이상 승진도 제한할 방침이다.

조직은 부지사 직속 환동해종합민원실을 신설하고 문화관광체육국을 관광문화체육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관광진흥과는 관광정책과와 관광마케팅과로 분리한다. 대변인과 소통협력담당관실을 통합해 대변인실로 재편할 방침이다.

별도 기구인 도청신도시추진단은 건설도시국 안에 신도시조성과로 편입하고 인사와 근무 평정 등을 담당하는 인사과를 새로 설치한다.

도는 조직개편안에 대한 직원 의견을 수렴해 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9일 조례를 공포할 예정이다.

또 인사운영 방안은 노동조합 등과 세부적으로 협의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최근 사표를 낸 김순견 경제부지사 후임으로 대기업 출신이나 중앙부처 고위직 출신을 영입한다는 구상을 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신설하는 기업유치 및 산업단지 분양 특별팀장은 시중은행 행장 출신을 영입할 계획이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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