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재단, 과학문화의 새 비즈니스 창출하겠다"
서은경 이사장, 과학기자협회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서은경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17일 "과학기술 문화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자협회 주최 간담회에서 "무한상상실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데, 이런 아이디어가 창의적인 창업과 연계되도록 도왔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 기반의 창업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미래 인재를 육성할 수 있게, 빠른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해 창의재단이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교육 사업이 기존 교육 과정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서 이사장은 임기 내 과학기술과 국민을 이어주는 '소통' 역시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 과학자들이 많은 연구성과를 내는데, 그들끼리 알아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됐다"며 "이런 연구성과가 생활에 얼마나 연계됐는지,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우선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성과 중 국민 생활과 관련이 깊은 것을 선정해, 과학관이나 온라인에서 '쉬운 언어'로 알려보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과학기술 관련 소재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인기 창작자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서 이사장은 지난 5월 14일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서울대 물리교육과 출신의 서 이사장은 1989년 전북대 교수로 부임해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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