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연일 폭염에 사망자 벌써 4명…"일사병·열사병 조심"
폭염에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최근 나흘간 온열질환자가 285명이나 발생하고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신고된 온열환자는 551명이며,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발생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52%인 285명이었으며, 사망자 4명 중 2명도 이 시기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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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서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 완전 복구"
국방부는 서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해 모든 기능을 16일부터 정상화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2016년 2월 11일 개성공단 폐쇄와 함께 단절된 이후 29개월 만에 복구된 것"이라며 "지난 1월 9일 이후 동케이블을 이용한 육성통화만 가능했으나, 현재 동케이블 외에 광케이블을 통한 유선통화 및 팩스 송수신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우리 정부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해 지난달 14일 장성급군사회담과 같은 달 25일 통신실무접촉에서 상호 합의한 광케이블 전송장비 구성품 및 문서교환용 팩스 등을 북측에 제공했다"며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해 북측에 제공된 물품은 유엔 안보리와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제공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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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정, 내년부터 소득하위 20% 기초연금 30만원…근로장려금 확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소득 하위 20% 노인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내년부터 30만원으로 조기 인상하기로 했다. 저소득 가구에 세금 환급 형태로 근로장려금을 주는 근로장려세제(EITC) 지원대상과 지급액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당정은 17일 국회에서 '2018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저소득층 지원대책 협의' 회의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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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장 "개헌·개혁입법 국민명령…연말까지 개헌안 합의 최선"
국가 의전서열 넘버2이자 입법부 수장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17일 "올해 연말까지 여야가 합의된 개헌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70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길, 촛불 혁명의 정신을 완성하는 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국민의 명령인 개헌을 완수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은 표결조차 못 하고 무산됐다. 오늘 제70주년 제헌절은 새로운 헌법과 함께 맞이하길 기대했으나,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면서 "그럼에도 국민의 80%는 개헌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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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수사단, 오늘 '촛불 계엄령' 문건 작성 기무사요원 줄소환
기무사 특별수사단(단장 전익수 공군대령)이 17일 '촛불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현직 국군기무사령부 요원들을 줄소환하는 등 고강도 수사에 나선다. 특별수사단 이미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기무사 요원들을 특정하고, 이날 수 명을 불러 조사한다. 기무사 실무 요원들에 대한 첫 소환을 시작으로 간부급 기무사 현역 장교들도 줄줄이 불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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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팩트체크] 폭염 속 재점화된 개 식용 논란…보신탕, 정말 이롭나?
17일 푹푹 찌는 불볕더위와 함께 초복(初伏)이 찾아온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개 식용 문제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다. 휴일인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개·고양이 도살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동물보호단체의 집회와 개 사육 농가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대한육견협회의 맞불 집회가 거의 동시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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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주택시장 냉각…서울 거래량 작년 동기 대비 56%↓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작년 동기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5천27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33.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세재 개편이 예고됐고 작년 8·2 부동산 대책 직전 거래량이 많았던 기저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지난 1분기에 다주택자들이 주택 거래를 워낙 많이 했기에 6월에는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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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인권위원장에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장 내정…첫 여성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후임에 최영애(67) 서울시 인권위원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최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되면 첫 여성 국가인권위원장이 된다. 부산 출신의 최 내정자는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한국성폭력상담소장, 경찰청 경찰개혁위원을 지냈고, 현재 사단법인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이사장으로도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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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北비핵화, 안 서두른다…막후서 아주 긍정적 일 일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 등과 관련해 "막후에서 아주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미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결과 이행을 위해 얼마나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그(김정은)는 인질에 관해 매우 빨리 움직였다. 내가 (북미회담장에) 가기도 전에 인질들을 돌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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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특활비·공천개입' 선고공판도 생중계…20일 오후 2시
오는 20일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및 옛 새누리당 공천개입 사건의 1심 선고가 TV로 생중계된다. 지난 4월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가 생중계된 데 이어 두 번째다. 1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사건을 맡은 형사합의 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20일 열리는 선고공판을 TV로 실시간 중계하기로 했다. 선고공판은 이날 오후 2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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