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한 대학 신입생 10명 중 4명 "내 꿈은 공무원"

입력 2018-07-17 10:21
충남 한 대학 신입생 10명 중 4명 "내 꿈은 공무원"

충남도립대 설문조사…10명 중 8명 대학생활 관심은 '취업'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지역 한 대학 신입생 10명 중 4명이 장래희망으로 공무원을 꼽았다.

17일 충남도립대 학생생활연구상담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20∼27일 신입생 505명을 대상으로 진로 선택과 대학생활 적응 등을 이해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장래희망 직업을 묻는 질문에 42.6%가 '공무원'을 지목했다.



3년 전 같은 설문조사에서 공무원이라 답한 비율(38.2%)보다 4.4% 포인트 상승했다.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을 통해 가장 알고 싶은 사항은 '취업 문제'가 81.1%로 절대적으로 높았고, '장학금'(7.2%)이나 '학업 관련 사항'(7.0%) 등 그 밖에 대한 관심은 저조했다.

대학생활과 관련한 애로사항으로는 '수업 내용이 어렵다'는 대답이 60.4%로 가장 많았고, '학교생활이 재밌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28.5%로 뒤를 이었다.

개인상담 요청 시 원하는 주제로는 '적성검사'가 25.4%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성격검사'가 19.8%로 뒤를 잇는 등 전공에 대한 적합도와 자신의 성향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재영 총장은 "수업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학생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학생 취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학생지도 방향을 설정하고, 교수들의 교육역량을 증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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