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복 탈피한 아웃도어, '2030 핏슬레저룩'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알록달록한 '등산복'이나 '중년 교복'을 대표하던 아웃도어 업계가 최근 '핏슬레저룩'으로 2030 젊은층까지 공략에 나섰다.
'핏슬레저룩'은 바디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핏(Fit)과 운동의 애슬레저(Athleisure), 패션 스타일을 의미하는 룩(Look)의 합성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시원하고 스타일리시한 제품들이 잇따라 나왔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네시엘 슬리브리스 티셔츠'를 내놨다. 기능성 냉감 기술인 아이스티 소재가 사용돼 탁월한 냉감으로 시원하고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민소매 티셔츠다.
네파가 내놓은 '베스티아 티셔츠'도 땀이 나면 주위 열을 빨아들여 온도를 낮춰주는 하이퍼쿨링 시스템이 적용된 제품이다.
노스페이스의 '스테이 쿨 반소매 라운드 티'는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 부위에 메시 소재를 적용했고 스트레치성 소재를 사용해 착용 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활동성을 높였다.
날씬한 다리라인을 살려주는 핏슬레저룩 팬츠도 잇따라 출시됐다.
아이더의 '라조 레깅스 스커트'는 엉덩이를 가려주면서도 다리 실루엣을 돋보이게 한 제품이다.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 등 활용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블랙야크가 선보인 'E 에르나 레깅스'는 여름철 여성용으로 신축성이 뛰어난 원단을 사용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K2코리아는 스판 소재의 짧은 반바지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는 'FLW 초경량 쇼츠'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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