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JB금융, 광주은행 잔여지분 인수로 수익개선"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17일 JB금융[175330]이 광주은행[192530] 잔여지분 인수 결정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천500원에서 8천500원으로 올렸다.
최정욱 연구원은 "JB금융은 지난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광주은행 잔여지분 43.03%를 주식교환을 통해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교환비율은 JB금융과 광주은행이 1대 1.8814이며 교환가액은 5천672원과 1만672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식교환 결정으로 광주은행의 순익이 100% JB금융에 반영돼 2019년 이후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이 다소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최종적인 주식교환 성공을 위해서는 반대매수 청구권 행사 억제 등 넘어야 할 산이 있지만, 이번 결정이 JB금융 주주에게 유리한 이벤트일 뿐 아니라 JB금융 주가상승이 궁극적으로 광주은행 주주에게도 이득이라는 점에서 반대매수청구 행사 규모는 우려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통상 잔여지분 인수 시 외부주주 지분 소멸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보통주 자본비율이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JB금융은 신주발행에 따른 자본 증가분과 대규모 염가매수차익 인식 등으로 주식교환 이후에도 보통주 자본비율이 유지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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