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참조기·고등어·갈치 위판량 급증…옥돔은 급감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산 참조기와 고등어, 갈치 위판량은 급증했지만 옥돔 위판량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도내 6개 지구별 수협의 연근해 어선 어업 위판량과 위판액은 1만6천575t, 1천62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3천821t, 1천519억원보다 각각 19.9%, 6.8% 증가했다.
어종 별로는 참조기가 427t, 95억원으로 전년(137t, 29억원)보다 각각 211.7%, 227.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음은 고등어가 1천539t, 35억원으로 전년(931t, 19억원)보다 65.3%, 84.2%씩 늘었다. 갈치는 8천417t, 1천58억원으로 전년(5천894t, 993억원)보다 각각 43%, 7% 증가했다.
반면 옥돔은 569t, 115억원으로 전년(958t, 154억원)보다 각각 40.6%, 25.3% 감소했다. 삼치와 멸치의 위판량과 위판액도 줄었다.
제주 연근해와 동중국해에 갈치어장이 형성되고, 제주 연근해와 가거도 사이 해역에 참조기 어장이 형성돼 이들 어종의 위판실적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조동근 도 수산정책과장은 "제주 연근해의 수산자원 보호와 관리를 위해 대형어선의 조업금지구역 침범과 불법 어구 적재 및 사용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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