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껍고 장기간 보관 거뜬해'…완도 신지 철갑다시마 수확 한창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장마가 물러나고 맑은 날에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전남 완도 신지도 어민들이 철갑 다시마 막바지 수확이 한창이다.
신지도는 다시마, 톳, 광어, 전복 등 해조류와 어패류 양식의 메카이며 철갑다시마 생산지로 유명하다.
신지도에서 나오는 다시마는 엽체가 두껍고 오래 두어도 쉽게 맛이 변하지 않아 철갑다시마로 부른다.
신지도는 150여 어가가 167ha의 양식장에서 매년 600여t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0억원 상당의 소득을 올렸다.
이송현 신지면장은 16일 "신지도 철갑다시마 상품성이 뛰어난 것은 조류 소통 등 해조류 생육 여건이 매우 적합하고 어민들이 제때에 솎음 작업과 괭생이모자반 퇴치 작업을 해 다시마가 자라기 좋은 양식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다시마 위판가격은 kg당 평균 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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