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 연계 정보보안 1위 '휴네시온' 다음달 초 코스닥 상장

입력 2018-07-16 12:30
수정 2018-07-16 14:14
망 연계 정보보안 1위 '휴네시온' 다음달 초 코스닥 상장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서로 분리된 네트워크를 연계해주는 보안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는 정보보호 전문기업 휴네시온이 다음 달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이사는 1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보안기술 '시큐리티 4.0' 시장을 선도하는 보안 플랫폼 대표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휴네시온은 2003년 설립된 네트워크 기반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물리적으로 분리된 망의 PC나 서버의 자료를 보안 정책에 따라 안전하게 전송해주는 보안 솔루션 아이원넷(i-oneNet)이 대표 제품이다.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의 조달청 나라장터 누적 매출을 기준으로 보면 휴네시온은 이 분야의 국내 시장점유율 55.4%를 확보해 1위를 달린다.

국가·공공기관을 비롯해 금융·방위산업 분야에서 망 분리 의무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관련 시장에서 휴네시온은 꾸준한 고성장을 기록했다.

2013년 매출액은 47억원에 그쳤으나 작년 매출액은 132억원에 달했다. 최근 5년 동안의 매출액 성장률은 연평균 29.7%다. 영업이익은 2013년 6천만원에서 작년 34억원으로 불어났다. 이 기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175.0%다.

휴네시온의 임직원 중 기술·개발 인력은 77.6%다. 휴네시온은 일방향 망 연계 솔루션인 '아이원넷DD', 머신러닝(기계학습) 등을 활용한 지능형 악성코드 탐지 솔루션 '트레스DM'(TresDM), 폐쇄회로(CC)TV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인 캠패스(CamPASS) 등을 개발·출시하면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휴네시온의 공모 희망가는 8천700∼1만원이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최대 139억원을 조달한다.

19∼2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에 개인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00억∼5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005940]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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