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심 기르며 기계원리 배우고 창의력도 뽐내요"
한국기계연구원 과학 꿈나무 기계제작대회 교육접수 시작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우리나라 기계기술 분야 대표 청소년 프로그램인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 과학 꿈나무 기계제작대회가 사전 교육접수를 시작한다.
16일 기계연에 따르면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홈페이지(www.kimm.re.kr)에서 받는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재학생과 만10∼15세 청소년이다.
10회째인 올해 대회는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기계기술'을 주제로 펼쳐진다.
개인전으로 진행했던 이전과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3명이 한 팀을 이뤄야 한다.
과학상자, 오토마타, 자연재료, 코딩을 접목한 기계를 만들면 된다.
사전교육은 다음 달 17일 대전 유성구 기계 본원에서 한다.
직접 기계를 만들어보는 체험의 기회를 준다.
이어 예선 참가팀 중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오는 10월 20일 기계연 본원에서 열리는 본선에는 초등 팀과 중등 팀 각 10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본선 작품 주제는 당일 제시된다.
제한 시간 안에 주어진 도구를 활용해 기계작품을 완성해야 한다.
평가는 창작물을 제작하는 과정부터 완성된 작품에 담긴 주제, 기계적 원리, 움직임에 대한 설명과 발표 등을 고려한다.
기계원리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각각의 기계요소를 유기적이고 조화롭게 표현한 작품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기계연 측은 설명했다.
우수 팀에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대상), 대전시 교육감상(최우수상), 한국기계연구원장상·특허청장상·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우수상)을 각각 준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이 대회는 우리 과학 꿈나무에게 기계기술을 가깝게 느껴볼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10주년을 맞은 만큼 더 많은 청소년이 직접 기계를 만들어보는 대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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