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밀워키 테임즈, 햄스트링 다쳐 부상자 명단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에릭 테임즈(32·밀워키 브루어스)가 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다.
밀워키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오른 허벅지 햄스트링을 다친 테임즈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우완 투수 주니어 게라도 오른 팔뚝 통증으로 함께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테임즈는 1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3회 두 번째 타석 때 대타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 후 테임즈는 "사실은 하루 전날부터 통증이 있었는데 경기는 치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경기 중에 뛰려고 할 때 통증이 더 느껴졌다. 적어도 며칠은 뛸 수 없으리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테임즈는 최근 이틀간 경기할 수 없는 상태였다. 지금은 뛸 수도 없다"고 걱정하면서 "지켜볼 테지만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잘 회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4년부터 3년 동안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테임즈는 지난해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31개의 홈런을 때리며 주전 1루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4월 말 수비 중 왼손 엄지 인대가 찢어져 수술을 받고 6월 중순에야 복귀하는 등 부상 탓에 50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250, 13홈런 28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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