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개발국 소외계층 돕는 제주세계평화걷기축제 17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저개발국 소외계층을 돕는 자선행사인 2018 제주세계평화걷기축제가 17일 '세계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4시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행사 이후 해변도로를 따라 용연구름다리를 거쳐 용두암까지 총 2.3㎞ 구간을 걷게 된다.
이번 행사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개막하는 2018 제주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의 전야제 성격으로 열리며 세계태권도연맹(WT)과 밝은사회클럽국제본부가 공동 주최한다.
제주코리아오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나 임원들도 경기 일정을 고려해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주최 측은 1만원의 참가비를 받으나 의무 사항은 아니라고 밝혔다. 행사 진행 경비를 제외한 모든 수익금은 저개발국 고아, 소년원생, 자연재해 피해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태권도 무상 교육 지원사업에 쓴다.
참가 신청은 행사 당일 오후 2∼4시 개막식이 열리는 제주해변공연장 홍보부스에서 할 수 있다.
제주코리아오픈 본부 호텔인 제주오리엔탈호텔 로비에도 같은 시각 참가 신청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태권도가 세계 평화에 앞장서는 상황에서 2005년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제주도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이 행사가 제주도에서 계속 이어지고,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국가에서 태권도가 인류 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