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서 이동 중인 유조선서 화재…인명 피해 없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3일 오전 7시 47분께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앞 해상에서 이동 중이던 유조선 C(145t) 호의 선수 창고에서 불이 났다.
C 호는 부산항 5부두를 출항해 사하구 감천항으로 급유를 위해 이동 중이었다.
불이 난 것을 발견한 선원이 자체 진화를 시도하며 부산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대, 구조정 등을 현장으로 보내 항만소방서와 함께 진화작업을 펼쳐 1시간여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다행히 이 불로 인해 인명 피해와 해상오염은 없었다.
해경은 열화상 카메라 탐지와 내부 현장감식을 한 결과, 추가 화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C 호를 인근 연안 여객선터미널로 이동시켰다.
해경은 선수 창고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C 호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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