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함으로 무더위 날려라" 정선 화암동굴 28일부터 공포체험

입력 2018-07-13 10:49
"오싹함으로 무더위 날려라" 정선 화암동굴 28일부터 공포체험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폭염과 함께 강원 정선군 화암면 화암동굴 속 오싹한 공포체험도 시작된다.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은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한여름 밤의 공포, 어두운 세계와의 만남'을 주제로 야간공포체험을 운영한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두컴컴한 동굴 속을 손전등 하나만으로 탐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동굴 곳곳에는 저승사자, 처녀귀신, 늑대인간, 강시, 마녀 등 귀신 분장 출연자들이 숨어 있다.

지난해 4천 명이 체험하는 등 2007년 선보인 이후 인기 있는 피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화암동굴은 1922년부터 1945년까지 금을 캤던 금광이다.

정선군은 금광 갱도와 천연동굴을 관광지로 개발해 1993년 일반인에 공개했다.

지난 한해 화암동굴 방문객 수는 23만 명이다.

송영복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13일 "어둠 속에서 몰려오는 공포는 더위를 피해 찾아온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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