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내년도 국비확보 잰걸음…국회서 정책간담회

입력 2018-07-12 16:14
이용섭 광주시장 내년도 국비확보 잰걸음…국회서 정책간담회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제정 등 현안 6건 건의

첨단실감콘텐츠 클러스터 등 26건 1천783억원 지원 요청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 국비확보를 위한 이용섭 광주시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광주시는 12일 국회 본관 별실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하고 예산 협조를 요청했다.

정책간담회는 당면한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확보 차원에서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과 천정배·김동철·박주선·장병완·김경진·권은희·최경환·송갑석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광주시 실·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국비확보 전략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이 자리에서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개막에 따른 특별법 제정 및 사업 기간 연장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비 지원 ▲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국책기관 설립 관련법 개정을 요청했다.

또 ▲ 민주·인권 기념파크 조성 ▲ 광주~대구 동서내륙철도 건설 ▲ 송정역 일대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 등 지역 현안 6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국비요청 사업 중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한국뇌연구원 광주 협력연구센터 설치·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광주형일자리 통합센터 플랫폼 구축 등 모두 26건 사업에 대한 특별 지원도 건의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역민 삶의 질 제고와 광주발전을 위해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인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시와 정치권이 상시 소통하고 협치하며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여야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국회의원들은 또 광주시-지역 국회의원 간 소통창구 마련, 지역 경제발전을 뒷받침할 사업 추진, 미국 관세폭탄 대비책 마련, 에너지밸리사업 특색있는 추진, 5·18 진상규명 관심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 이어 이정미 정의당 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잇달아 면담하고 광주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광주시는 행정부시장, 실·국장 등 간부들이 기획재정부에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예산 반영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국회 상임위·예결위 심의 기간에는 광주시의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 국회의원과의 연계를 통해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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