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참여연대 "중구의회 자리다툼 꼴불견…파행 사과해야"

입력 2018-07-12 15:00
대전참여연대 "중구의회 자리다툼 꼴불견…파행 사과해야"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의장단 선출 문제로 파행을 빚고 있는 중구의회를 향해 "파행을 중단하고 성실히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12일 '중구의회 원 구성 파행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기초의회를 폐지하자는 주민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다툼과 갈등이 계속된다면 의회가 폐지되지 않더라도 주민에게 잊혀 진 존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파행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고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계속 불참한다면 지역주민과 함께 불참 의원에 대한 의정비 반납 요구와 의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구의회는 의장 자리를 놓고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분열하면서 파행을 겪고 있다.

민주당 7명과 자유한국당 5명으로 구성된 중구의회는 지난 6일 민주당에서 합의 추대키로 한 의장 후보를 제쳐 두고 다른 민주당 의원이 한국당 의원들의 몰표를 받아 의장에 선출됐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한국당 후보의 부의장 당선을 막기 위해 의회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