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동해 바다로"…고성·삼척지역 해수욕장 13일 개장

입력 2018-07-12 11:55
수정 2018-07-12 12:23
"가자, 동해 바다로"…고성·삼척지역 해수욕장 13일 개장



강원 동해안 93개 모두 개장…다채로운 이벤트 풍성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릉과 속초, 양양, 동해에 이어 고성과 삼척지역 해수욕장도 오는 13일부터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이로써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93개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한다.

12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역 내 27개 해수욕장이 13일부터 일제히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 기간은 다음 달 19일까지 38일간이다.

고성군은 올여름 해수욕장을 '안전하고 차별화된 해수욕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고성지역 해수욕장에서는 올해도 개장 기간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화진포 해수욕장에서는 고기잡이 후리체험이 20일부터 폐장 시까지 진행되고, 다음 달 1일 백도해수욕장에서는 가리비 맨손잡기 축제가 마련된다.

다음 달 3∼4일 송지호해수욕장에서는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같은 날 아야진해수욕장에서는 가리비 맨손잡기 축제가 이어지고 10일 천진해수욕장에서는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이 각각 개최된다.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을 활용해 모기를 퇴치하는 '모기 없는 해수욕장'도 운영된다.

2016년 6개 해수욕장에서 운영된 '모기 없는 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의 반응이 좋아 지난해부터는 고성군의 모든 해수욕장으로 확대됐다.

삼척지역 15개 해수욕장도 13일 문을 열고 다음 달 19일까지 38일간의 운영에 들어간다.

삼척시는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 피서객 유치를 위한 쾌적한 환경기반 조성과 친절한 손님맞이를 위해 각종 시설을 확충하고 프로그램을 정비했다.

삼척해수욕장은 파라솔과 광장존을 비롯해 보행 데크와 주차장, 녹지공간 등을 정비했고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했다.

맹방해수욕장은 시네마 상영, 낭만 콘서트, 푸드트럭, LED 테이블 설치로 아름다운 여름밤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깨끗한 해수욕장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각 해수욕장에 캠핑장과 샤워시설, 화장실, 쓰레기 집하장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한 여름파출소와 응급 의료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호객행위와 바가지요금 등 불법행위도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다.

이밖에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과 한여름 밤의 낭만 콘서트, 해변 조개잡이 축제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도 마련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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