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원주캠, 부총장 등 12명 일괄사퇴…"2단계 진단 책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연세대는 이 학교 원주캠퍼스 주요 보직자들이 일괄 사퇴했다고 12일 밝혔다.
연세대는 "윤방섭 원주부총장 등 학장, 실·처장 12명이 물러난다"며 "이들은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1단계 평가 결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일괄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윤방섭 원주부총장은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에서 원주캠퍼스가 지닌 역량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연세대학교의 대내외적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통감한다"며 "2단계 진단평가 현장실사가 끝날 때까지 역할이 있다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1단계 평가에서 '2단계 진단 대상'으로 선정됐다.
2단계 진단 대상 대학은 전공·교양 교육과정, 지역사회 협력·기여, 재정·회계의 안정성 등 대학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서면·현장평가를 받는다.
2단계 진단에서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정원 감축이나 재정지원 제한 등 페널티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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