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3일 부산항서 지진 대비 유관기관 합동 훈련
<YNAPHOTO path='C0A8CA3C000001635D707C20011F84D_P2.jpeg' id='PCM20180427005858887' title='해양수산부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진으로 인한 재난 상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3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유관기관 합동 현장훈련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는 최근 한반도에서 경주지진과 포항지진 등 진도 5.4∼5.8 규모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며 항만 등의 신속한 지진 초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훈련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훈련에는 해수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경찰서, 부산항만소방서, 동해어업관리단, 해양환경공단 등 10여개 유관기관 관계자 220여명이 참여한다.
또 해경 방제선과 구조대 고속단정, 항만소방서 소방정, 해양환경공단 해양오염방제선, 동해어업관리단의 어업지도선 등 총 7척의 선박이 투입된다.
훈련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북쪽 육상 6㎞ 지점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이에 따른 3종류의 피해 상황을 가정해 시행한다.
상황별로 ▲ 부산항터미널 건물의 지진피해 및 화재 ▲ 여객선 화재와 탑승교 전도 ▲ 부산항대교에서 운행 중이던 유조차량 해상 추락 등이며, 이에 대응하는 인명구조, 대피, 화재진압, 해양오염 방제훈련 등을 한다.
강준석 해수부 차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항만에서 지진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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