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어촌공사 '일하는 방식 혁신' 최우수 기관

입력 2018-07-12 14:00
경북도·농어촌공사 '일하는 방식 혁신' 최우수 기관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경상북도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공부문 일하는 방식 혁신'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부문 일하는 방식 혁신 콘서트'를 열어 이들 두 기관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행안부는 지난 3월 일하는 방식 혁신 우수사례를 공모해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이 제출한 206개 사례 중 '일하는 방식 효율화' 6개, '협업 우수분야' 5개 등 11개 수상 기관을 선정했다.

전라북도와 법무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 인제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장려 기관으로 산림청, 방위사업청, 경기 수원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도로교통공단 등이 선정돼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경북도는 특허를 받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능형 소화전'으로 소화전을 원격 관리함으로써 소화전 동결, 주변 불법 주정차 문제 등을 사전에 해결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부족한 소방인력을 보완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서류 제출을 전자화하는 '전자수용재결시스템'을 구축해 용지보상이 합의되지 않은 토지에 대한 수용재결업무 소요 기간을 기존 240일에서 120일로 크게 단축하고 보상절차 투명성을 높여 보상 지연에 따른 국민 불편을 해소했다.

아울러 우수 기관 중 법무부는 국세청·관세청 등과 협업해 '외국인의 비자 연장 전 세금체납 확인'을 시행해 지난해 체납 외국인으로부터 23억원을 징수하고, 477억원을 자진 납부하도록 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적극적인 협업, 정보통신기술 활용 등으로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공공부문이 더욱 생산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찾고, 국민을 위한 서비스 향상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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