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파이팅'…LG전자, 소방서에 방화복 세탁기 기증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G전자[066570]가 방화복이 손상되지 않게 세탁할 수 있도록 개발된 '소방관 방화복 세탁기'를 인천소방본부에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전날 인천시 주안동의 인천남부소방서에서 방화복 세탁기 20대를 인천소방본부에 기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여름 방화복 세탁기가 부족해 소방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제품 개발에 착수, 작년 12월 방화복 세탁기를 출시했다.
일반 세탁기는 세탁통이 회전하며 빨래에 가해지는 원심력으로 인해 방화복이 손상돼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LG전자는 세탁통의 회전속도, 헹굼, 탈수 등 세탁 알고리즘을 조절해 방화복 전용의 세탁코스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에서 시행하는 인정시험과 제품검사를 통과해 KFI 인정을 획득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임정수 한국B2B마케팅담당은 "방화복 세탁기가 국민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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