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찜통더위'…대구·포항 등 낮 최고 35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12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볕까지 강해 무덥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낮 동안 내륙을 중심으로 구름이 많겠다. 경기 북부내륙과 강원 영서, 경북 내륙은 대기가 불안정해 오후에 5∼2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9도, 인천 25도, 수원 25.1도, 춘천 23.7도, 강릉 19.8도, 청주 25.9도, 대전 26.1도, 전주 25.1도, 광주 25.6도, 제주 26.7도, 대구 24.9도, 부산 25.2도, 울산 24.4도, 창원 23.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대전과 포항, 대구 등은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이날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이 일겠다. 대부분 해상에도 짙은 안개가 끼겠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당분간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먼바다 0.5∼2.5m, 동해 먼바다 0.5∼1.5m로 일겠다.
당분간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아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