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디디면 출렁·눈 들면 수려한 경관…장성 출렁다리 '인기'

입력 2018-07-11 14:04
발길 디디면 출렁·눈 들면 수려한 경관…장성 출렁다리 '인기'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지난달 개통한 옐로우 출렁다리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떠오른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7일 2천500명과 8일 3천500명 등 지난 주말 방문객 6천명이 옐로우 출렁다리를 찾았다.

장성군은 지난달 25일 출렁다리를 개통해 약 2주 만에 관광명소로 떠오르자 화장실과 먹거리 판매소 등 이용객 편의시설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옐로우 출렁다리는 장성호 상류인 장성읍 용곡리 호수 협곡에 자리하며 산책코스인 수변길의 1.2㎞ 지점과 2.7㎞ 지점을 연결한다.

길이는 154m로 다리 양쪽에 황룡을 형상화한 높이 21m 주탑이 도약하는 장성군을 표현한다.



다리를 건널 때 위·아래, 옆으로 흔들리는 느낌과 장성군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결합해 옐로우 출렁다리라는 이름을 지었다.

제트스키 등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여행객의 모습과 장성호의 수려한 경관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지역에서 흔하지 않은 출렁다리를 경험하고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관광객 발길을 끄는 것 같다"며 "다리가 장성호 수변길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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