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해수부, 세계적 해양관광 관문도시 개발
해양관관활성화 위해 손잡아…해양치유 등 신산업 육성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세계적인 해양관광 관문도시 개발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203호 제1브리핑실에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의 첫 삽을 떴다.
이번 업무협약은 문체부와 해수부가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고 국민 행복을 증진하려면 해양관광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양 부처 간 지속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부처는 세계적인 해양관광 관문도시를 발굴하고 마리나·크루즈 등 고부가가치 해양관광 산업과 해양치유 등 해양관광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 더해 해양생태, 섬 등 해양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이를 관광 자원화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해양관광 제도 개선을 위해 상호 교류하고, 협력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양 부처 차관을 공동 의장으로 하는 '해양관광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그간 양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해양관광 정책들이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연계·융합돼 통합적으로 수립 및 집행되는 등 동반 상승(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종환 장관은 "관광이 국가핵심산업이자 침체에 빠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열쇠로 중요시되는 시점에 관광업무 주무부처인 문체부와 해양업무 주무부처인 해수부가 협력해 해양자원을 관광자원화하는 것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절실한 과제"라며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해 국가 경제의 발전을 이루는 것은 물론 국민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춘 장관도 "해수부는 해양에 대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고 문체부와 협력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해양관광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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