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세일 막바지…백화점, 바캉스·의류 특가전으로 뒷심낸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백화점 업계가 여름 정기세일 종료(7월 15일)를 앞두고 다양한 특별할인행사를 추가하며 막판 고객 잡기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3∼15일 '마지막 3일 특가행사'를 열어 여성·남성 의류, 잡화 등을 기존 행사가격보다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구두, 장신구, 패션 액세서리 등을 기존 행사가보다 30∼60% 싸게 판매한다. 블랙마틴싯봉 크로스 샌들(7만9천원), 라코스테 선글라스(7만5천원), 미소페 남자 로퍼(15만4천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캐주얼 브랜드, SPA(제조·유통일괄형) 브랜드 중에선 탑텐 반바지와 에고이스트 티셔츠를 기존 행사가의 절반 수준인 각 1만4천900원, 2만8천원에 판매한다.
생활가전에서는 필립스 스탠드형 스팀다리미를 기존 행사가보다 30% 저렴한 11만9천원에, 풍년 프라이팬을 행사가보다 45%가량 저렴한 1만9천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여름세일이 진행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패딩 등 역시즌 마케팅 상품과 바캉스 상품이 포함된 스포츠 매출은 14.9% 늘었고, 해외명품 13.5%, 가전 6.4%, 화장품 4.2%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13∼15일 전국 15개 점포에서 '바캉스 상품 특별 할인전'을 연다.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 등 3개 점포의 대행사장에서 각각 해외패션 대전을 통해 티셔츠, 원피스, 블라우스 등 여름 상품을 판매한다. 행사 물량은 총 300억원 규모다.
압구정본점은 5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해외 브랜드' 대전을 열어 아르마니 꼴레지오니·에트로멘즈 등 10여 개 남성 수입의류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과 천호점은 각각 대행사장에서 막스마라·비비안웨스트우드·랑방 등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패션 럭셔리 페어'를 열고 수입의류·잡화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해 선보인다.
판교점·목동점·미아점·킨텍스점·디큐브시티점·충청점 등 6개 점포 대행사장에서는 수영복 할인 매장을 운영한다. 아레나·레노마·엘르 등 3개 브랜드 수영복 상품을 50∼7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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