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악구 행복나무 마을활력소' 운영 주민참여단 모집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서울시와 관악구는 관악구 삼성동의 '행복나무 마을활력소(이하 행복나무)'를 운영할 주민참여단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행복나무는 삼성동에 10년간 방치된 유휴 상수도 시설인 가압장을 2016년 9월 리모델링해 조성한 마을 공간이다. 1층은 카페, 2층은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이다.
이 공간은 2015년 7월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구성된 '행복나무 운영위원회'가 운영해왔으나 운영방식을 놓고 갈등이 빚어지며 활동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이후 1년여간 이곳을 임시로 관리해왔으며, 이번에 다시 주민이 자율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새로 구성된 주민참여단을 도와줄 마을공간지원관 2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12일 오후 4시 행복나무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참여신청은 다음 달 20일부터 31일까지 전자우편 및 현장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보거나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알림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행복나무에 대한 주민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1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4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한여름 밤의 시원한 마을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고병헌 성공회대 교수, 한재훈 연세대 연구교수 겸 한학자, 김찬호 마을의 씨앗 부센터장,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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