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교류 가교 될래요" 문화예술기획자 11명 해외파견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유럽공연예술회의·재외문화원 등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하나로 문화예술 전문 기획자 11명을 11개국 주요 문화예술 기관과 재외 한국문화원에 파견한다고 10일 밝혔다.
선발된 11명은 7월부터 벨기에, 멕시코, 말레이시아, 홍콩,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에서 문화예술 축제 인턴십, 재외 한국문화원 공동프로젝트 기획, 문화예술 전문기관 리서치 펠로우십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난 5월 발표된 '제1차 국제문화교류 진흥 종합계획(2018~2022년)'에 따라 올해부터 파견기관을 확대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세분화했다.
경력 3년 이내 신진인력은 세계 4대 축제로 손꼽히는 멕시코 세르반티노 페스티벌, 호주 빅토리아 다문화예술청의 맵핑 멜버른 페스티벌 등 해외 주요 문화예술 축제 인턴십에 참여해 현장 경험을 쌓는다.
경력 5년 내외 기획자들은 주베트남, 이탈리아, 홍콩 한국문화원과 함께 국제문화교류 프로젝트를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인력은 유럽공연예술회의, 네덜란드 드 아펠 아트센터, 말레이시아 첸다나 등 문화예술 전문기관을 거점으로 현지 동향과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국제문화교류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16개국에 파견된 총 39명의 문화예술 기획자가 30건의 공연·전시 프로젝트를 기획해 한국 문화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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