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대 학생들 청주대서 학·석사 받을 길 열려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중국 연변대 학생들이 청주대에 편입학해 학·석사 과정을 이수할 길이 열렸다.
청주대는 10일 연변대 훈춘캠퍼스와 '편입학 교육과정 합작 운영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호표 청주대 부총장은 이날 오전 중국 연변대를 방문, 김웅 연변대 총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교류 협약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르면 연변대 훈춘캠퍼스 관광경영·호텔경영학과 전문대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청주대 편입학해 2년간 학사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청주대는 연변대 학생들이 석사 과정까지 연계해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교류 대상 학과를 항공서비스 분야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 부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대학의 우수한 교육자원 공유를 통해 국제적 안목을 갖춘 인재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청주대 관계자는 "언제부터 몇 명의 편입학생이 청주대로 오게 될지 등 세부적인 내용을 연변대 측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변대 훈춘캠퍼스는 20개 학과 학생 8천 명(3년제 4천800명, 4년제 3천200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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