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영산강 보 개방 효과 분석 26일 현장조사
26일 예정…"수문 열었지만 구조물 주변 강물은 여전히 정체"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환경운동연합이 4대강 보 개방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영산강 승촌·죽산보 현장조사에 나선다.
10일 광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대한하천학회와 환경운동연합이 참여하는 현장조사를 오는 26일 진행하기로 했다.
단체는 보 구조물로 인해 물흐름이 발생하지 않는 구간에서 강물과 저질토 등 시료를 채취하고 분석해 수문개방 효과와 한계를 밝힐 계획이다.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총질소(TN), 총인(TP), 수소이온지수(PH), 용존산소량(DO) 수치를 측정해 수질을 파악한다.
토성, 유기물, 유효인산, TN, TP를 분석해 저질토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최지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수문을 열었지만 구조물이 남아있는 보 주변 강물은 여전히 정체돼있다"며 "조사 결과를 통해 보 철거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당국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