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만나는 얼음공주…대구오페라하우스 투란도트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여름 기획공연으로 27일과 28일 두차례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를 선보인다.
여름이 공연 비수기라는 통념을 깨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가운 얼음공주 이미지를 살려 투란도트를 준비한다.
투란도트는 고대 중국 베이징의 냉혹한 공주 투란도트와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세 가지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칼라프 왕자 이야기를 그린다.
이탈리아에서 투란도트를 비롯해 '라 보엠', '나비부인' 등 푸치니 오페라를 다수 지휘해온 카를로 골드스타인이 지휘봉을 잡고 일본 오페라 연출가 히로키 이하라가 연출을 맡는다.
투란도트 역으로 소프라노 이화영과 김라희, 칼라프 역으로 테너 이병삼과 노성훈이 출연한다.
소프라노 조지영과 신은혜는 사랑을 위해 희생하는 여성 류 역을 맡는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패키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얼라이브 아쿠아리움이나 이월드 연간 이용권 소지자, 스파밸리 워터파크 입장권 소지자는 투란도트 할인 혜택이 있다.
공연 시간은 27일 오후 7시 30분, 28일 오후 5시.
입장료는 1만∼10만원이다. 문의:☎053-666-6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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